Zettelkasten, PARA, BASB, GTD 등의 메모 시스템을 그대로 익혀서 사용하려고 했는데, 그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는 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. 나와 완전히 맞지 않고, 억지로 이 시스템에 맞추려고 한 탓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사용했다. 하지만, 지금은 이 시스템들을 완전히 따라하지는 않고, 각 시스템의 유용한 개념을 조금씩 가져와서 나만의 메모 시스템을 만들었다.
블로그 시스템 도입
나의 메모 시스템은 사소한 것까지 합쳐서, 수십 번 넘게 갈아엎으며 만들었다. 그리고 지금도 조금씩 개선하는 중이다. 가장 최근에 도입한 것은 상하위 구조, 트리 구조의 할 일 시스템과 깃헙과 연동한 블로그 자동 배포 시스템이다. 이 글도 옵시디언에서 작성한 후, 깃헙에 푸시하여 블로그에 배포된 것이다.
블로그 시스템을 만드는 자세한 과정은 내용이 너무 많다. 짧게 표현하자면, 명령어 하나로 블로그에 배포하게 했고, 메모 시스템과 비슷하게 블로그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다.
할 일 시스템 도입
아무것도 안하면,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듯이, 내가 어떤 영향을 받거나 주려면 행동을 해야 한다. 이런 관점에서 행동은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. 여기서, 행동은 몸을 움직이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. 앉아서 손가락으로 글을 적는 것, 앉아서 멍 때리며 생각하는 것 등 나에게 혹은 외부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것이 행동이라고 보는 것이다.
그래서 메모를 잘 작성하려면 행동하기 쉬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. 행동하기 쉬운 시스템 안에서는 그만큼 행동을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리고 이러한 행동의 특징을 잘 행하고, 보존할 수 있게끔 할 일 시스템을 만들었다.
트리 구조의 할 일 메모로부터 파생된 메모와 로그
큰 할 일에서 작은 할 일들로 나누는 top down 방식, 작은 할 일들을 모아서 큰 할 일을 만드는 bottom up 방식으로 할 일을 만들 수 있다. 각 할 일마다 대응되는 메모가 존재하고, 그 할 일 메모에 하위 할 일 메모의 링크가 걸려 있다.
할 일 메모는 로그가 존재하는데, 로그에 하위 할 일이 완료되고 난 이후 완료된 하위 할 일에 대한 메모가 작성된다. 이렇게 할 일에 대한 메모가 작성이 되면, 관련 할 일들은 갈무리되어서 한 번에 볼 수 있고, 언제 할 일이 끝났고, 뭘 했는지 한 번에 볼 수 있다. 또한, 할 일을 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메모나 글들도 볼 수 있어서, 메모에 행동이라는 맥락이 형성이 된다.